경력관리는 욕심보다 필요에 의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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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취업 선생님 작성일18-03-13 11:57 조회3,000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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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의 글은 인터넷 검색창에서 "이대성의 진로이야기"를 입력하셔도 확인을 할 수 있습니다.]
필자는 우리 사회에 [경력관리론(Career Management Theory)]을 유일, 최초로 제시 한 바 있다. 이 이론을 취업진로 유관 학회에서 거의 매년 발표를 하였고 이 외에 도서 출판, 교과목(대학, 대학원) 담당, 기업 내 특강 등의 방법으로 사회 속에 다양한 수요를 맞추려고 분주하게 소통을 하고 있다.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이론 하나를 제시하기 까지는 다양한 경험과 검증과정이 필요했다. 약 20년 간 진로 이해관계자인 직장인, 학생, 학부모님, 중간관리자, 신입사원, 노동조합 간부, 임원, 경영자, 교수님, 선생님, 교장선생님, 교감선생님, 장학관님, 장학사님, 국회의원, 관련 공기업 대표, 대학 행정 직원, 연구기관 연구원, 언론, 고용 서비스 전문기관 내 취업 컨설턴트(사람인 등), 산업 교육 기관(KPC 등)을 대상으로 3천 회가 넘는 강의와 다양한 상담을 통해 이 분들과 소통을 해 왔다. 또한 직장인 생활을 거쳐 창업을 한 후 30대 중반에 약 360 명의 직원을 고용한 기업의 대표로서 조직 운영의 중요성과 문제점에 대해 마주해 왔다.
[경력관리론]은 개인의 진로 목표 달성을 위한 과정(학생, 구직자, 직장인, 경영자, 은퇴자)상의 관리를 다루는 사회 현상 기반의 이론이다. 조직은 “지속가능한경영(Sustainability Management)”을 위해 무한 경쟁을 하고 있다. 우리 사회의 모든 구성원 또한 “지속가능한경력관리(Sustainability Career Management)”를 위해 무한 경쟁을 하고 있는 중이다. 바야흐로 현재 사회는 개인의 경력관리를 인생학교의 전공 필수 과목으로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개인의 경력관리를 계획하고 실행하고 목표를 달성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선행 요소가 있다. 바로 “자발적인 진로설정의 과정”이다. 타인(부모님, 선생님, 멘토, 지인 등)의 의사대로 진로가 설정되는 것이 아닌 당사자 스스로의 경험, 제안, 상담, 학습, 성향을 통하여 연애를 할 때 상대방의 감정을 찾아 가는 것처럼 진로를 찾아 가는 과정이다.
과거 성장기에 이러한 과정이 없었던 기성인 즉, 진로가 없는 분들은 망망대해(茫茫大海)에서 돛을 잃고 그저 성실하고 착하게 인생을 살고 있는 사람들이다. 필자의 저서 [커리어를 경영하라]에서 밝힌 것처럼 진로 기반의 “경력관리”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닌 “경험관리”를 하고 있는 것으로서 꾸준히 경험은 하고 있는데 경력관리가 상실된 상태가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마음은 뜨거운데 진로가 없으니 빨리 지치고 서둘러 포기하게 되는 상황이 반복되는 것이다.
경력은 진로와 연관된 활동을 말한다. 그런데 진로가 없으면 경험이 반복된다. 우리가 매일 경험하게 되는 일은 사실상 경력 안에 존재를 해야 하는 것으로서 이것이 바로 경력관리의 기본 구조가 되는 것이다. 즉 초/중/고는 기본 적인 교양 교육 + 인성 교육 + 기초 학습 + 진로 교육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며 대학 교육은 이 과정 위에서 역량 개발이 더해져야 한다. 즉 이것을 놓친 사람들은 4학(학위, 학점, 학교, 학력)의 수준과 관계없이 구직경로에 있어서 존재하지 말아야 할 장소에서 애절하고 간절하고 뜨거운 연기(Acting)력으로 면접관을 만나게 되는 것이다.
즉 학부모, 학교, 교육부에서 이것을 놓치게 되면 우리의 아이, 기성인들은 “단시간”에 타인과 “비교”해서 시급히 무엇을 만들려고 하는 욕구에 점령당하게 되는 것이다. 사교육, 자격증, 영어, 수능은 우리 사회에서 필요한 역할과 기능이지만 당장 진로는 없고 경쟁사회에서 뒤쳐질 수는 없으니 응당 빠른 시간 내 다른 사람과 비교해서 이것만을 준비하려는 욕구에 빠지게 되는 것이다. 진로, 취업, 근로의 주체는 응당 “내 자신”인데 타인과의 비교만으로 자신의 정체성과 역량을 대신하려는 것이다.
그러한 결과 기업은 경험은 다양하고 착한 사람은 많은데 “뽑을 사람이 없다”라고 하는 것이고 그 중에 괜찮은 사람을 뽑아도 “자발적인 비전을 가지고 꾸준히 일 하는 사람을 찾기가 어렵다”라고 말하는 것이다.
현재 사회는 고도의 지식과 정보기술이 상호간에 융합된 사회이다. 명심보감을 1만 번 읽었던 양반(兩班), 수능 시험만 잘 보는 학생, 외국에서 오래 살다가 한국에 와서 영어를 잘 하는 사람이 반드시 성공 할 수 없는 사회이다. 흐려도(Career Smog) 멀리 보고 가는 것이 진로이다. 진로가 없는 기성인은 아무리 뜨거운 열정을 가진 사람이라도 때가 되면 지치게 되고 포기 할 가능성이 높다.
나쁜 추억은 있어도 나쁜 경험은 없다고 한다. 그러나 20세기 최고의 정신의학자이자 호스피스 운동의 선구자인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가 [인생수업]에서 말 한 것처럼 “생의 마지막 순간에 간절히 원하게 될 것, 그것을 지금 하라” 라는 것을 떠올릴 때 현재의 경험은 내 스스로가 원해서, 꼭 필요에 의해서 하는 것이 100년 계약직인 우리의 인생길이 조금 더 수월해지는 길이 아닌지.. “세상은 욕심보다는 필요에 의해서 살아야 한다..”는 “법정 스님”의 말처럼 내 자신과 사회가 상호간에 필요로 하는 것이 아닌 잘 못 준비된 진로와 욕심에 의해서 내 자신을 너무 힘들게 하는 것은 아닌지.. 잠깐의 휴식과 함께 자신을 다독여야 할 시간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대성 대표.
경력관리이론[Career Management Theory]한국 사회 제시자.
진로교육 전문기업 '커리어 매니지먼트(주)' 대표.
경희대 경영대학원 교수(겸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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