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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조성진과 경력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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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5-11-19 09:11 조회5,19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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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봄 같은 5월, 그리고 세벽.
빼곡한 벚꽃 사이로 수줍게 들어온 아침 햇살과 같았다.

 그의 눈동자는 스스로를 아끼고 있는,
행복하고 평화로운 모습이었다.

2015년 10월. 폴란드 '마조비에츠키' 주에 있는 '바르샤바'에서 제 17회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보여진 그의 모습이다.

지난주 토요일인 11월 7일. 프랑스 파리 '실 가보'에서 '파리에서의 첫 독주회'라는
 타이틀과 그는 마주한다. 또한 몇일 사이에 2016년에 예약된 연주회만 벌써 60회가 된다고 한다.

김수환 추기경님과 성철스님이 살아 계셨더라면 따뜻하게 볼을 쓰다듬었을 것이다.

한 때는 두려움을 가르치게 했던 청중이라는  선생님으로부터 기립박수를 받는 그의 모습은, 섬 그늘에 일 다녀온 엄마를 마주하고 있는 모습이다.

그는 인터뷰에서 이런 말을 했다.
"지난달 콩쿠르 심사위원 중 나(조성진)에게 10점 만점에 1점을 준 분이 계셨다는것을 알게 되었다. 그러나 나는 개의치 않았다.
그것은 나의 음악, 아니면 내가 싫었을 수도 있어요"

모든 것이 준비 되어도, 예전에 없던 성과가 나와도, 이러한 것 자체를 싫어하고 인정하지 않으려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그는 이미 알고 있는 것이다.

일하는 사람이 성과, 포지션, 능력, 학력, 인맥에 자만하지 말아야 할 극명한 이유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그것도 21살 청년의 앳된 모습에서..

우리는 원하던 스펙을 손에 넣고, 기다리던 진급을 하게 되고, 일에 성과가 나오게 되면 자만심이 슬그머니 고개를 들려고 하지는 않았던가?

우리들의 진로를 결정하는 수많은 키맨중에 내 자신의 모습 자체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반드시 존재할 수 있다는 생각!
그 생각을 통해 일을 어루만지는 모습이 필요하지 않을까..

차 한잔하며 조금더 생각해 볼 일이다.

작성자 : 이대성 [커리어 메니지먼트 ㈜ 대표 / 겸임교수 / (사)한국취업진로학회 부회장 / '커리어를 경영하라' 저자 ]

[이 게시물은 admin님에 의해 2018-02-26 20:35:22 직장인을 위한 Career News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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